지난 일요일 극적으로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채권을 국민연금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박하게 일어나 인수 과정에서 CS 채권 중 AT1을 전액 상각하기로 했으나 국민연금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크레디트스위스 AT1 전액 상각
크레디트스위스의 채권 중 AT1(Additional Tier 1, 신종자본증권)을 전액 상각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보유한 채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나 국민연금은 대부분 선순위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아주 적은 부분의 후순위 채권도 보유하고는 있지만 그 후순위 채권마저도 상각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국민연금이 크레디트스위스에 투자하고 있는 주식 및 채권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2091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채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2021년 말 1259억 원에서 지난해말 1359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 관련 주식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732억 원으로 전년보다 73% 줄어들었는데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주식을 위탁 운용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주식 평가액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마저도 올해 들어서는 보유했던 주식을 대부분 팔았다는 설명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21년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이 벌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마진콜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은행으로 알려져 있고 이로 인해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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