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을 하다보면 배당수익률이 때때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주식을 투자했는데 배당 수익률이 도데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 배당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대비 배당금의 비율이다.
배당수익률이 계속 변하는건 아주 당연한 겁니다. 회사는 각 분기 또는 월(회사마다 다름)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배당금의 인상이나 인하가 없다면 배당금은 일정한데 주가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워렌버핏께서 대주주로 계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하 티커 BAC 로 표시하겠습니다. BAC는 올 3분기에 배당금을 인상하여 주당 0.22달러를 지급합니다. 지난 분기 까지는 0.21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올해 1,2분기엔 0.21달러를 지급했고 3,4 분기에 또 다른 인상이 없다면 각각 0.22달러를 지급할 것이기에 올 한해 배당금은 주당 0.86달러가 됩니다. 만약 올해 고점인 약 63달러에 BAC주식 1주를 매수하였다면 올 4분기까지 지급받는 총 배당금은 0.86 달러이고 배당수익률로 표시하면 약 1.36%가 됩니다. 하지만 현 주가인 31달러에 1주를 매수하고 1년을 기다리면(그동안 배당금 인상이 없다면) 0.88달러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되므로 약 2.83%의 배당 수익률을 거두게 됩니다.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다.
간혹 배당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주식들을 접하게 되면 혹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저도 최근에 20%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가지 종목을 알게 되었는데 20%라는 수익률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배당 히스토리입니다. 배당을 공백없이 꾸준히 지급했는지와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했는지가 배당수익률보다 중요합니다. 위의 예 처럼 배당수익률이란 주가에 영향을 받기에 요즘과 같은 하락장에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기존에 지급하던 배당금은 동일한데 주가가 반토막이 나버리면 배당 수익률도 두배가량 증가하니까 나오는 착시현상입니다. 배당수익률로 혹하는 마음이 드신다면 팁랭크스나 나스닥 홈페이지 등에 가셔서 배당 히스토리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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